[매경닷컴 MK스포츠(日 미야자키) 강윤지 기자] “인생 최대의 영광은, 한 번도 넘어지지 않는 것이 아니라 넘어질 때마다 다시 일어서는 것이다.”
일본 규슈 미야자키현 휴가시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는 KT 위즈의 2일 스케줄표에 적혀있는 ‘오늘의 한마디’다.
↑ KT 위즈의 2일 스케줄표 하단에 적힌 오늘의 한마디. 포수 김종민과 투수 정대현이 꼽은 인상적인 글귀가 적혀있다. 사진(日 미야자키)=강윤지 기자 |
2일에는 포수 김종민이 “인생의 가장 큰 영광은 넘어지지 않는 게 아니라 넘어질 때마다 일어서는 데 있다(The greatest glory in living lies not in never falling, but in rising every time we fall).”라는 명언을 골라왔다.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인권 운동가이자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첫 흑인 대통령 넬슨 만델라가 남긴 유명한 한마디다.
그 옆에는 투수 정대현이 제시한 “상대의 급소를 공략하면 마음도 사로잡을 수 있다.”라는 존 웨인의 성공 명언이 적혀있다. 그밖에도 지난달 30일 전해진 베테랑 김상현의 “자신을 내보여라, 그러면 재능이 드러날 것이다.”나 신인 투수 주권이 선택한 “최고에 도달하려면 최저에서 시작하라.” 등의 명언도 아침을 깨우는 의미 있는 지침이다.
26일 명언의 스타트를 끊었던 주장 신명철은 “단순함이란 궁극의 정교함이다.”라는
KT 선수들은 매일 아침 다른 명언을 접하면서 하루를 시작한다. 새로운 마음가짐은 육체적 피로가 쌓이는 반복되는 강도 높은 훈련에 신선함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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