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2년2개월 만에 우승포를 가동한 최나연(28.SK텔레콤)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최나연은 5일 오후(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바하마의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오션 골프장(파73.6644야드)에서 열릴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에서 2연승을 위한 샷 대결을 펼친다.
LPGA 통산 8승을 거둔 최나연은 이전까지 시즌 중후반기에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첫 대회부터 우승컵을 들어 올린 만큼 기대감이 상승된 상황이다.
↑ LPGA 투어 개막전에서 우승한 후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최나연. 사진(미국 플로리다)=AFPBBNews=News1 |
이와 함께 기분 좋게 출발한 한국낭자군도 시즌 합작 최다승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다. 한국낭자군의 역대 최다승은 2006년과 2009년 기록한 11승이다. 2013년과 2014년에는 10승씩을 올렸다.
그러나 올해는 개막전부터 우승을 차지하며 역대 최다승 기록을 갈아 치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특히 역대 최강의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기대감도 높다.
박인비(27.KB금융그룹), 최나연,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 등 기존 강자들에 김효주(20.롯데), 장하나(23.비씨카드), 백규정(20.CJ오쇼핑) 등 실력이 검증된 신예들이 가세했다.
따라서 올 시즌에는 한국낭자군의 최다승 기록이 경신될 전망이 높다.세계랭킹 2위로 밀려난 박인비도 1위 탈환 여부도 관심사다.
박인비는 지난해 10월 스테이스 루이스(미국)에게 1위 자리를 탈환
이에 따라 기존 경쟁자였던 루이스에 리디아 고까지 합세한 ‘3파전’ 양상에서 우위를 점해야 1위 탈환은 물론 랭킹 1위를 지켜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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