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미야자키) 강윤지 기자] “여기는 KT고, KT라는 팀이 중요하다.”
조범현 감독이 신생구단 KT 위즈를 이끌면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원팀’이다.
KT 선수들은 순수 지명 선수를 제외하고는 모두가 서로 다른 팀을 거쳐 온 선수들이다. 여러 가지 이유를 가지고 팀을 옮겨 KT에 둥지를 튼 선수들이 대부분이기에 지금까지 야구를 해온 방식 또한 차이가 크다. 이들을 한 데 묶는 것이 신생구단의 과제이기도 하다.
↑ 조범현 KT 위즈 감독이 4일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日 미야자키)=곽혜미 기자 |
조 감독은 이어 “여기는 KT고, KT라는 팀이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그전 팀에서 내가 어떻게 했는지에 대한 생각은 빨리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타선 구성에도 ‘원팀’ 콘셉트는 그대로 반영된다. KT에는 외국인 타자 앤디 마르테와 김상현, 장성호 등 장타력을 갖춘 선수들이 일부 존재하기는 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사정이 다르다. 조 감독은 “우리 팀은 파워 있는 선수가 떨어진다고 본다. 짧게 치면서 연결하는 방식으로 공격바탕을 이뤄야 하지 않겠나”라며 “큰
KT 선수들은 자신의 과거 색을 지우고 KT 속으로 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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