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유서근 기자] 한국전력이 최하위 우리카드를 제물삼아 6연승으로 팀의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을 갈아치우는 동시에 3위로 올라서는 기쁨을 맛봤다.
한국전력은 4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8 25-18 )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지난 1일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 5연승으로 팀의 역대 최다 연승을 갈아치웠던 한국전력은 이날도 승리를 따내며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을 6연승으로 높였다.
↑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마지막 득점을 올리면서 팀의 6연승 기록에 힘을 보탠 전광인. 사진=(수원) 김재현 기자 |
또 5위 현대캐피탈(11승 15패 승점 37점)과의 격차를 7점으로 벌리고 2011-2012시즌 이후 3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한국전력은 용병 쥬리치와 전광인의 쌍포 공격을 앞세워 1, 2세트 초반부터 우리카드를 압도해 나갔다. 우리카드 역시 새로 투입된 다비드를 전면에 내세웠지만 한국전력의 상승세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국전력은 한수 위의 전력으로 1, 2세 모두를 25-18로 가져갔다.
하지만 3세트에서는 경기의 흐름이 확 바뀌었다. 분위기 반전을 노린 우리카드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범실을 줄인 다비드의 공격으로 한국전력
그러나 전광인의 한 템포 빠른 오픈 공격에 이어 권준형이 블로킹까지 성공시키면서 한국전력은 18-14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최석기의 가로막기로 20점대 고지를 밟은 한국전력은 전광인의 2연속 득점으로 25-22로 승리하며 팀의 최다 연승 기록인 6연승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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