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넉하지 않은 재정 탓에 지난 2년 동안 K리그에서 유일하게 용병 없이 시즌을 치렀던 포항.
올 시즌 새롭게 영입한 외국인 공격수 3명을 앞세워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고 하는데요.
포항의 전지훈련지인 터키 안탈리아에서 박광렬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며 아시아 챔스리그 진출권을 눈앞에서 놓친 포항.
예년과 같이 터키 안탈리아에 훈련 캠프를 차린 가운데,
2년 만에 용병을 영입하며 태풍의 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잉글랜드 무대에서 활약한 모리츠와 세르비아 특급 라자르, 유망주 티아고가 그들.
황선홍 감독이 직접 개인교습에 나설 정도로 거는 기대가 남다릅니다.
▶ 인터뷰 : 황선홍 / 포항 감독
- "얼마만큼 (팀에) 같이 속해져서 경기할 수 있느냐를 많이 생각했고요. 포항 축구에 대한 이해만 조금 할 수 있으면 충분히 같이 경기하고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
출발은 좋습니다.
포항의 전설, 라데에 비견되는 라자르는 연습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했고,
모리츠는 강력한 슈팅은 물론, 동료와 농담까지 주고받으며 훈련장의 활력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골! 좋아! 몬스트로(괴물) 닮았어."
▶ 인터뷰 : 모리츠 / 포항 미드필더
- "포항처럼 유명한 팀의 일원이 된 것을 감사하게 여기고, 평범한 선수가 아닌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 되고 싶습니다."
▶ 스탠딩 : 박광렬 / 기자 (터키 안탈리아)
- "포항이 2년 만에 영입한 용병 3인방, 우승이라는 퍼즐의 마지막 조각이 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터키 안탈리아에서 MBN뉴스 박광렬입니다."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