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6경기·600분 풀타임에 빛나는 수비수 김진수(23·TSG 호펜하임)가 프로축구 복귀전에서도 맹활약했다. 그러나 팀의 2연패는 막지 못했다.
호펜하임은 5일(이하 한국시간) 베르더 브레멘과의 2014-15 독일 분데스리가 19라운드 홈경기에서 1-2로 졌다. 김진수는 왼쪽 수비수로 교체 없이 끝까지 뛰었다. 시즌 8번째 풀타임이다.
1-1 동점이었던 전반 40분 김진수는 공격수 설러이 아담(28·헝가리)이 골 에어리어 왼쪽에서 오른발 유효슈팅을 하도록 도왔으나 브레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1-2로 지고 있던 후반 12분에는 스루패스로 득점기회를 만들었으나 공격수 케빈 폴란트(23·독일)가 오프사이드에 걸리면서 무산됐다.
↑ 김진수(3번)가 이라크와의 아시안컵 준결승전 승리 후 차두리(22번)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호주 시드니)=AFPBBNews=News1 |
김진수는 후반 19분 직접프리킥을 차는 등 아시안컵 맹활약 덕분인지 클럽 입지도 한층 강화된 모습이었다. 왼발로 찬 프리킥은 골문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 김진수(3번)가 오만과의 아시안컵 A조 1차전에서 상대 태클에 직면하고 있다. 사진(호주 캔버라)=AFPBBNews=News1 |
수비수임에도 공격 전개의 핵심적인 역할을 한 김진수는 공 터치 86회로 호펜하임-브레멘 출전 28명 중에 으뜸이었다. 키 패스(슛 직전 패스) 3번도 경기 공동 1위다. 수비에도 공헌하여 가로채기 3회 성공으로 호펜하임 공동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공중볼 다툼에서 3차례 우위를 점한 것은 팀 공동 6위다. 돌파도 1차례 성공했고 태클과 걷어내기도 1번씩 유효했다. 상대 태클에 1차례 공을 뺏긴 것을 제외하면 공격에 활발하게 참여했음에도 이렇다 할 실책이 없는 것도 긍정적이다.
브레멘전에서 김진수의 패스성공률은 80.6%(58/72)였다. 4차례 크로스는 1번 유효했고 비거리 22.86m 이상의 긴 패스는 8번 중에 2회 성공했다.
호펜하임은 201
2014-15시즌 김진수는 제17회 아시아경기대회와 2015 아시안컵 참가로 6경기·52일 동안 클럽 전력을 이탈했다. 여기에 3차례에 걸쳐 역시 6경기·52일을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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