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미야자키) 강윤지 기자] “멤버 구성이 나쁘지 않다. 시즌 들어가면 생각보다 더 괜찮을 것 같다.”
올 시즌 1군에 데뷔하는 KT 위즈의 전력은 아직까지 베일에 가려진 상태다. 그 누구도 단언할 수 없는 것이 신생팀의 성적. KT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기존 팀들보다 처져있다는 평가를 어쩔 수 없이 받곤 한다. 그러나 선수들은 “겉에서만 보는 것과는 다를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인다.
↑ 사진(日 미야자키)=곽혜미 기자 |
후배들의 연습 장면을 유심히 지켜보던 베테랑 김상현(35)은 “여기 와서 깜짝 놀랐다. 다른 팀 몇 군데 다녀봤지만 솔직히 KT는 수비도 그렇고 투수들도 투구하는 것을 보면 다른 팀보다 더 정확하게 잘한다”며 “수비도 정확하고 투수들도 정확하게 잘 던지고. 다른 팀을 보면 한 팀에 못하는 선수들이 2~3명은 있다. 그런데 여기 있는 애들은 다 잘한다. 처음에는 KT가 좀 힘들겠구나 싶었는데 투수들도 그렇고 야수들도 보니까 생각 외로 잘해서 놀랐다”고 말한다. 김상현은 선수들이 야구를 정말 잘할 것만 같다는 생각이 자꾸만 든다고 한다.
퓨처스리그서 지난 시즌을 함께 치러온 포수 윤도경(26)의 생각도 다르지
KT의 저력이 50일 후 시작되는 페넌트레이스서 발휘될 수 있을까. 우선 선수들의 자신감만큼은 최고다.
[chqkqk@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