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겨울 이적시장 마감일에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하며 이청용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반겼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체 방송인 ‘팰리스 TV’와 가진 이청용의 인터뷰를 올렸다.
이청용은 지난 3일 볼턴을 떠나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했다.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꿈꾸는 크리스탈 팰리스의 마지막 퍼즐로 계약기간은 2018년 6월까지다.
이청용은 지난 2009년 FC 서울을 떠나 볼턴에 입단해 줄곧 한 팀에서만 뛰었다. 2011-12시즌 프리미어리그 18위에 그치며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된 뒤에도 떠나지 않았다. 그러나 볼턴은 2시즌 연속 승격에 실패했고 이청용은 새로운 도전을 위해 이적을 택했다.
3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를 밟은 이청용은 “프리미어리그는 세계 최고의 리그다. 축구선수라면 누구나 뛰고 싶어하는 무대다. (3시즌 만에)다시 뛰게 돼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 이청용은 세계 최고의 무대인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온 것에 기뻐하면서 기대감을 나타냈다. 사진=크리스탈 팰리스 홈페이지 캡쳐 |
오는 8일 레스터 시티와의 원정경기에 나설 수 없다. 크리스탈 팰리스 데뷔 무대는 좀 더 미뤄진다. 그러나 이청용은 회복이 순조롭다며 조만간 경기에 출전할 것이라고 했다. 이청용은 “아직 부상 때문에 팀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하지만 빠르게 회복하고 있어 조만간 경기에 뛸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청용은 한국 축구팬에게도 메시지를 남겼다. “한국어로 말해도 되냐”라고 되물은 뒤, 한국어로 “많은 분들이 크리스탈 팰리스 이적으로 기대하시는 만큼 빨리 회복해 경
한편, 크리스탈 팰리스는 이청용의 등번호도 발표했다. 볼턴에서 27번을 썼던 이청용은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등번호 21번을 사용한다. 기존에 21번을 썼던 제롬 윌리암스는 올 시즌까지 리그2(4부리그) 사우던 유나이티드로 임대 이적했다.
[rok1954@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