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공군이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의 근거지를 사흘 연속 폭격했다고 AP통신 등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3일 IS가 요르단 공군 조종사 마즈 알카사스베(26) 중위를 살해한 동영상을 공개하자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은 이튿날 IS에 대한 전쟁을 선포했고 5일부터 요르단군은 공습에 나섰다.
요르단 공군은 지난 사흘간 최소 60차례 공습을 가했으며 IS의 주요 근거지인 시리아 동부 락까에 공격이 집중된 것으로 전해졌다.
↑ 요르단 국왕 / 사진= YTN뉴스 |
지난해 말 공습을 중단했던 아랍에미리트(UAE)는 자국 전투기 F-16이 중심이 된 1개 비행중대를 요르단에 주둔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자국 조종사의 안전을 이유로 IS에 대한 작전을 유보했던 UAE도 조만간 국제동맹군의 공습에 다시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 겸 UAE군 부사령관은
UAE는 "알카사스베 중위의 순교로 구현된 중동지역의 안정과 안보를 위한 요르단의 희생과 주도적 역할에 연대를 재확인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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