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새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가 8일 오후 열렸다. 그동안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문재인, 박지원, 이인영 세 당대표 후보는 행사 시작 30분 전부터 전당대회장을 찾았다.
박지원 후보가 이날 가장 먼저 연설에 나섰다. 박 후보는 "분열하면 패배하고 통합 단결하면 승리한다"고 강조하면서 "당내 대선 주자들을 총선 드림팀에 참여시키고 대선후보 경선을 가장 공정 하게 할 사람"이라고 자임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문재인 후보는 "다음 총선을 승리로 이끌 유일한 사람"이라며 "만약 이번에 당 대표 선거에서 패배한다면 더 이상 문재인의 역할은 없어진다"며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달라고 표심에 당부했다.
↑ 사진= YTN |
이날 전국의 대의원 1만 5천여 명 가운데 1만2천여 명 정도가 집결해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을 꽉 채웠다. 최종결과는 오후 5시를 전후로 발표될 예정이다.
당 대표 선출은 지난주 전화 ARS방식으로 이뤄진 권리당원 투표와 국민여론조사 결과에 이날 치러
최고위원 후보는 번호 순서대로 유승희, 박우섭, 문병호, 이목희, 정청래, 주승용, 전병헌, 오영식 후보 등 8명이다. 득표율에 따라 5명이 최고위원에 당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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