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중원 핵심자원 야야 투레(32·코트디부아르)의 공백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서 리그 2연패의 꿈에서 멀어지고 있다. 투레는 국가대표팀 주장으로 코트디부아르를 201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결승에 올려놓았다.
맨시티는 8일(이하 한국시간) 헐 시티와의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최근 공식경기 2무 1패이자 리그 3무 1패로 승리가 없다.
투레는 이번 시즌 맨시티 소속으로 26경기 9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경기당 82.5분을 소화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42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는 준결승까지 5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알제리와의 준준결승전 결승골 도움에 이어 DR 콩고와의 준결승 선제골 주인공이기도 하다.
↑ 코트디부아르 주장 투레(19번)가 DR 콩고와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4강 선제골을 넣고 즐거워하고 있다. 사진(적도기니 바타)=AFPBBNews=News1 |
↑ 마누엘 페예그리니 맨시티 감독이 옆줄에서 헐 시티와의 EPL 홈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News1 |
헐 시티전 무승부로 맨시티는 14승 7무 3패 득실차 +23 승점 49위로 2014-15 EPL 2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1위 첼시와의 차이는 승점 7로 벌어졌다.
이번 시즌 맨시티의 리그 승률은 58.3%다. 투레가 빠진 EPL 6경기에서 3승 3패만 했어도 첼시와의 격차는 승점 3으로 줄 수 있었다.
미국 스포츠방송 ESPN의 자체알고리즘 ‘사커파워인덱스’ 계산에 따르면 첼시전 무승부 후 맨시티의 우승
2013-14 EPL 우승팀 맨시티의 통산 4번째 잉글랜드 1부리그 우승은 이렇게 어려워지고 있다. 1992-93시즌 EPL 개칭 후에는 지난 시즌까지 2차례 정상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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