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카슨) 김재호 특파원] 위르겐 클린스만 미국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은 북중미 골드컵 우승을 2015시즌의 목표로 제시했다.
클린스만은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의 스텁헙센터에서 열린 파마나와의 A매치에서 2-0으로 승리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앞으로의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1월 캠프는 프리시즌에 임할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드는 의미가 있으며, 올해도 이 목적을 잘 이뤘다”며 4주간의 훈련을 돌아본 뒤 “7월에는 골드컵이 있다. 이 대회를 꼭 우승해 2017 컨페더레이션스컵의 일원이 되고 싶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 위르겐 클린스만 미국 대표팀 감독은 2015년 목표로 골드컵 우승을 내걸었다. 사진(美 카슨)=ⓒAFPBBNews = News1 |
클린스만이 컨페더레이션스컵 출전권에 욕심을 드러낸 것은 이 대회가 2018 월드컵 개최지인 러시아에서 열리기 때문. 그는 “이 대회는 1년 뒤 같은 장소에서 있을 월드컵 본선을 대비하는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최고의 멤버로 골드컵에 나가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여기에 2016 리우 올림픽이라는 또 다른 목표를 제시했다. 이번 훈련 캠프에도 올림픽에 나갈 가능성이 있는 젊은 선수들을 대거 발탁했던 그는 “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지면 내년 1월 캠프는 올림픽 대표팀을 위한 캠프가
북중미 올림픽 예선은 오는 10월 열릴 예정이며, 2.5장의 출전권이 주어진다. 상위 두 팀이 자동 진출하며, 3위 팀은 남미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미국은 대표팀 보조 코치를 맡았던 안드레아스 헤어조그가 팀을 이끌 예정이다. 클린스만은 “꼭 올림픽에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