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신문로) 이상철 기자]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를 향해 신태용호가 공식 출범했다. 신태용 대한민국 축구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지난 5일 이광종 감독으로부터 지휘봉을 넘겨받았다. 갑작스런 사령탑 교체로 부랴부랴 태국에 날아가 킹스컵에 참가한 올림픽대표팀의 경기 및 훈련을 관전했다. 그는 9일 취임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첫 인상은 좋았다. 올림픽대표팀은 신태용 감독이 지켜본 가운데 킹스컵 우승을 차지했다. 첫 경기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의 깡패축구에 당한 데다 중도 하차한 이광종 감독이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분위기가 어수선한 가운데 무실점 우승(2승 1무 3득점 0실점)을 기록했다.
신태용 감독은 “태국 현지에서 지켜보면서 선수들이 착하다는 걸 느꼈다. 우승토로피를 차지하고 이광종 감독을 위해 큰 절을 하는 걸 보고 흐뭇하기도 했다”라면서 “그렇지만 그라운드 안에서는 좀 더 강해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 신태용 감독이 9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올림픽대표팀 취임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서울 신문로)=곽혜미 기자 |
신태용 감독은 이에 대해 “이번에는 심리적으로 부담감을 주지 않으려고 멀리서 바라봤다. 개개인이 강한 개성으로 축구를 하지 않더라. 그러나 잘하는 선수도, 그렇다고 못하는 선수도 없었다”라며 “A대표팀과 연계성을 가지면서 개성 있는 축구를 펼쳐야 한다. 서수들의 장,단점을 잘 파악해 장점을 극대화해 창의적인 축구를 펼치려 한다”라고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신태용호의 모토는 웃고 즐기기, 그리고 승리다. 신태용 감독은 “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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