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4 브라질월드컵대표 수비수 홍정호(26·FC 아우크스부르크)가 산둥 루넝의 관심을 받고 있다.
중국 포털사이트 ‘시나닷컴’의 체육 섹션인 ‘시나티위’는 9일(한국시간) 자체기사에서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는 산둥이 수비 보강을 꾀한다”면서 “홍정호 영입 추진은 언론에서 뜨겁게 다룰만한 사안이다.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고 있으나 아우크스부르크 주전 확보는 사실상 어렵다. 부상까지 겹쳐 소속팀에서 변수가 많다”고 보도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013년 9월 1일 홍정호를 영입했다. 입단 후 25경기에 나왔으나 아직 득점이나 도움은 없다. 경기당 40.2분을 소화했다. 중앙 수비수가 주 위치이나 수비형 미드필더나 오른쪽 수비수로도 뛴다. ‘중족골(발등뼈) 부종’으로 2014년 12월 18일부터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다.
↑ 홍정호가 뮌헨과의 분데스리가 홈경기에서 헤딩하고 있다. 사진(독일 아우크스부르크)=AFPBBNews=News1 |
홍정호가 최우선대상임을 여러 차례 설명한 ‘시나티위’는 다른 후보로 전북 현대의 정인환(29)과 김기희(26), 제주 유나이티드의 오반석(27)도 거론했다.
정인환은 2012시즌 인천 유나이티드 주장을 역임하면서 K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산둥은 2014시즌 중국 1부리그 4위이자 FA컵 챔피언이다. FA컵 우승팀 자격으로 2015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 직행한다. 2014 K리그 클래식 챔피언 전북과 함께 E조에 속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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