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축구대통령’에 도전하는 4명의 최종후보가 확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0일(한국시간) 회장 선거에 나서는 4명의 입후보자를 발표했다. FIFA 윤리위원회는 규정에 따라 입후보자의 도덕성 검사를 실시했고, 총 4명이 통과했다.
이에 따라 제프 블래터 현 FIFA 회장(스위스)을 비롯해 루이스 피구(포르투갈), 알리 빈 알 후세인 FIFA 부회장(요르단), 미카엘 판 프라흐 네덜란드축구협회(KNVB) 회장(네덜란드)이 대권에 도전한다.
대권 구도는 3vs1의 싸움이다. 블래터vs반(反) 블래터의 모양새다. 블래터 FIFA 회장은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주앙 아벨란제 전 회장의 뒤를 이어 장기 집권하고 있다. 1998년부터 17년 동안 축구대통령으로 군림하고 있다. 4선에 성공한 그는 5선에 도전한다.
↑ FIFA 회장에 도전하는 4명의 입후보자. 왼쪽부터 미카엘 판 프라흐, 루이스 피구, 알리 빈 알 후세인, 제프 블래터. 사진=AFPBBNews=News1 |
다른 3명의 입후보자들은 블래터 회장을 강격하게 비난하는 등 공통된 입장이다. FIFA가 본질인 축구
FIFA 회장 선거는 오는 29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FIFA 총회에서 실시한다. 209개 FIFA 회원국이 한 표씩을 행사해 새로운 수장을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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