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태국 카빈부리) 유서근 기자] “국내는 물론 메이저대회 우승과 출전했던 LPGA 투어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하며 이미 실력을 검증받았다. 스윙의 완성도를 더욱 높인 만큼 LPGA 투어 출격 준비는 끝났다.”
김효주(20.롯데)의 스승이자 스윙 코치인 한연희 전 국가대표 감독은 제자인 김효주가 LPGA 투어에서 성공할 것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다만 어떤 기록을 남길지가 궁금할 따름이다.
지난 10일 태국 방콕 북동쪽 카빈부리에 위치한 카빈부리 스포츠클럽에서 김효주를 비롯해 제2의 김효주를 키워내기 위해 전지훈련 캠프를 차린 한연희 전 감독을 만났다.
↑ 김효주의 스승이자 스윙코치인 한연희 전 국가대표 감독. 사진제공=골프포스트 |
김효주가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9년간 곁에 있었던 한 감독은 지난 주 김효주의 LPGA 투어 데뷔전인 혼다 타일랜드가 열리는 시암 골프클럽의 올드 코스를 함께 돌아봤다.
“좁고 언듈레이션이 심한 그린이 특징인 한국적인 스타일로 에비앙 챔피언십이 열린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장과 비슷한 느낌이다”라며 “(김)효주와 궁합이 잘 맞는 코스다. 방심만 하지 않는다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 감독은 김효주의 LPGA 진출을 위한 체력 단련과 컨디션 조절 등 마무리 단계를 위해 전념하고 있다.
“올해는 미국과 국내를 병행해야 하는 탓에 체력적인 문제가 가장 걸림돌이다. 그래서 스윙보다는 체력 단련을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면서 “몸 상태도 데뷔전에 맞춰 충분한 휴식을 취하게 해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 LPGA 투어 진출에 대한 준비를 마친 김효주. 사진제공=골프포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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