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닥 리버스 LA클리퍼스 감독은 팔꿈치 감염 치료 수술로 결장한 블레이크 그리핀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리버스는 12일(한국시간)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리는 휴스턴 로케츠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 그리핀의 현재 상태를 전했다.
그리핀은 지난 10일 LA에서 오른 팔꿈치에 있는 포도상구균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3주 뒤 몸 상태를 다시 점검받고 정확한 복귀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 닥 리버스 감독은 팔꿈치 수술로 결장 중인 블레이크 그리핀이 건강한 정신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는 “힘든 수술은 아니었다. 그렇기 때문에 수술을 앞두고 크게 긴장하거나 그러지는 않았다”고 말을 이었다.
그리핀의 부재 속에 클리퍼스는 1승 1패를 기록했다. 9일 오클라호마시티전은 패했지만, 다음 날 치른 댈러스 매버릭스 원정은 승리했다.
리버스는 “댈러스전 승리는 우리에게 좋은 기회였다. 선수들이 그리핀 없이 그것도 원정에서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승리 의미를 설명했다.
지난 시즌 크리스 폴의 부상 공백 당시 그리핀에게 많은 책임감을 요구했던 리버스는 “그리핀은 우리 팀의 두 번째로 좋은 패스 전달자고, 첫 번째는 크리스 폴이다. 우리에게는 여전히 크리스가 있다. 작년과 다르다”며 지금은 다른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올스타 휴식기에 대해서는 “아무 계획 없다. LA와 올랜도를 오가며 집에서 TV를 보고 아내와 저녁을 먹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20일 후반기 첫 경기를 치르는 그는 이틀 전인 18일 훈련을 소집할 계
한편, 케빈 맥헤일 휴스턴 로켓츠 감독은 “그리핀이 없다는 것은 차이가 크다. 그리핀은 올해 점프샷이 더 좋아졌다”며 상대 주축 선수 결장의 의미를 평가하면서도 “클리퍼스는 지난 댈러스와의 경기에서 그리핀 없이도 좋은 경기를 했다. 공격에서 에너지가 넘치는 모습이었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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