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닥 리버스 LA클리퍼스 감독은 팀의 주전 센터 디안드레 조던이 올스타에 선발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리버스는 12일(한국시간)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휴스턴 로케츠와의 홈경기를 110-95 승리로 마친 뒤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클리퍼스는 블레이크 그리핀의 부상 결장 속에 2연승을 기록했다. 의미 있는 승리로 전반기를 마쳤지만, 아쉬운 소식도 있었다. 아담 실버 NBA 커미셔너가 어깨 부상으로 빠진 앤소니 데이비스(뉴올리언스)의 대타로 댈러스 매버릭스의 덕 노비츠키를 선발한 것.
↑ 닥 리버스 클리퍼스 감독은 디안드레 조던이 올스타에 뽑히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조던은 이날 43분 13초를 뛰며 24득점 20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했다. 최근 6경기 중 3경기에서 20득점-2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다른 누구 대신 가야한다는 말은 아니다. 올스타 로스터가 15명은 되어야 한다”며 말을 이은 리버스는 “그동안 올스타 게임에서는 수비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외면 받아왔다. 매년 최고의 공격 선수는 넣으면서 최고의 수비 선수는 뽑지 않았다. 양면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조던은 리그 최고의 수비 선수다. 기자들에게 올해의 수비 선수상 투표권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투표할 수 있다면 꼭 조던에게 투표해달라. 여러분의 할 일을 해달라”며 기자들에게 부탁하기도 했다.
↑ 디안드레 조던은 올스타에 뽑히지 않은 것에 침착하게 대응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정작 조던 자신은 침착했다. “노비츠키도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지금 이
올스타 기간 휴식을 취할 그는 “팀 동료들이 나오는 경기는 볼 것”이라며 TV로 올스타 게임을 즐길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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