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은 뒤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직을 내려놓은 이광종 전 감독,
이 전 감독의 쾌유를 바라며 그의 팬이 보내온 헌혈증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김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사령탑에서 물러난 이광종 전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이 전 감독을 위해 어느 축구팬이 헌혈증 10장과 함께 쾌유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편지를 대한축구협회로 보내왔습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편지 내용이 인터넷을 통해 알려지면서 헌혈증을 보내오겠다는 팬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이 전 감독은 2012년 아시아축구연맹 19세 이하 대회 우승,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2016 리우 올림픽 사령탑에 선임됐습니다.
2015 킹스컵 출전 중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감독직을 내려놨지만 팬들의 응원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광종 / 전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지난해 11월)
- "축구는 혼자 하는 게 아니고 11명이 하기 때문에 조직적인 부분 등을 강조하다 보면 선수들이 그 이상의 실력도 발휘할 거라고 믿습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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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