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는 메이저리그 최고 인기 구단 중 하나다. 지난 시즌 81번의 홈경기에서 378만 2337명의 관중을 유치,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좋은 성적과 야시엘 푸이그, 클레이튼 커쇼와 같은 스타 선수들의 활약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지만, ‘선물 공세’도 큰 역할을 했다. 특히 바블헤드 인형을 증정하는 날에는 주중 경기에도 5만 관중을 훌쩍 넘기기도 했다.
다저스는 ‘큰 손’답게 선물도 통 크게 쏜다. 바블헤드 인형 등 팬들이 욕심을 낼만한 선물의 빈도가 다른 팀에 비해 월등히 많다. 이들의 ‘선물 공세’는 2015년에도 계속된다. 구단의 막강한 자금력, 팬들의 인기, 그리고 스폰서들의 후원이 ‘삼위일체’가 된 결과다.
↑ LA다저스가 2015시즌에도 팬들의 발길을 모을 프로모션 일정을 준비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이에 따르면, 이들은 이번 시즌 총 10개의 바블헤드 인형을 팬들에게 선물로 증정한다. 지난 시즌 한 차례 바블헤드가 나왔던 클레이튼 커쇼(5월 12일 마이애미전, 이하 현지시간 기준)와 야시엘 푸이그(7월 29일 오클랜드전)는 2년 연속 바블헤드가 나온다. 2년 전 한 차례 바블헤드가 나왔던 아드리안 곤잘레스(5월 23일 콜로라도전)는 이번에는 수비 동작을 표현한 바블헤드가 나올 예정이다.
지난 시즌 좋은 활약을 보인 켄리 잰슨(6월 4일 세인트루이스전), 후안 유리베(7월 11일 밀워키전), 저스틴 터너(9월 1일 샌프란시스코전)는 첫 바블헤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다저스의 목소리 빈 스컬리(9월 23일 애리조나전), 은퇴 선수들인 샌디 쿠펙스(8월 13일 신시내티전), 페르난도 발렌수엘라(9월 16일 콜로라도전), 마우리 윌스(7월 6일 필라델피아전)도 바블헤드가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아쉽게도 류현진은 이번 바블헤드 프로모션 일정에서 제외됐다.
다저스는 이번 시즌 바블헤드 증정 경기에 가장 높은 등급의 입장료를 매겼다. 바블헤드에 대
이밖에 다저스는 최신형 전광판을 활용한 경기 후 영화 상영을 2015시즌에도 계속한다. 6월 20일 샌프란시스코전에는 ‘레고 무비’를 상영하며, 8월 15일 신시내티전 이후에는 ‘백투더 퓨처’를 상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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