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주전들이 처음으로 대거 경기에 나선 한화 이글스가 삼성 라이온즈에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21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연습경기에서 3-2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 연습경기 3연패 이후 첫 승리. 그간 비주전 중심의 신예들이 주로 경기에 나섰던 것과 비교하면 이날은 주전들이 대거 경기에 나섰다. 일본 팀들과의 경기서 2승1패1무를 기록한 삼성은 국내팀과의 첫 경기서 1패를 추가했다.
기대를 모았던 외국인 투수들간의 선발 대결은 근소하게 삼성 피가로의 우위로 끝났다. 피가로는 강속구를 뿌리며 3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비자책)의 호투를 선보였다. 한화의 탈보트는 3이닝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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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취점은 삼성이 올렸다. 1회 박한이의 볼넷과 이승엽의 좌중간 안타로 잡은 1사 1,2루 찬스에서 최형우가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이어 구자욱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만루서 백상원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더 추가했다
한화도 2회 곧바로 따라붙었다. 2회 김태균의 좌전안타에 이은 황선일의 투수 땅볼 때 유격수 김상수의 송구 실책으로 2사 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최진행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한화는 이어 5회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의 임현준을 상대로 이창열의 내야안타와 나이저 모건의 몸에 맞는 볼, 권용관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들었다. 이어 정범모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김태균의 타석에서 폭투가 나왔고 그 사이 이창열이 홈을 밟아 2-2 동점이 됐다.
이후 두 팀 투수들의 역투가 이어지면서 좀처럼 팽팽한 균형은 깨지지 않았다. 흐름이 바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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