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노던트러스트 3R 공동3위 도약…노승열 27위↓(1보)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배상문(29)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노던트러스트 오픈 무빙데이인 셋째 날 선두권으로 도약하며 개막전 이후 시즌 2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배상문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비에라 골프장(파71.734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쓸어 담아 5언더파 66타를 쳤다.
노보기 플레이를 펼친 배상문은 오전 7시 현재 중간합계 5언더파 208타로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 비제이 싱(피지), 카를로스 오티즈(멕시코)와 함께 전날보다 23계단 상승한 공동 3위로 올라섰다.

↑ PGA 투어 노던트러스트 3라운드에서 선두권으로 도약하며 우승경쟁에 뛰어든 배상문. 사진(미국 캘리포니아)=AFPBBNews=News1

7언더파로 단독선두에 자리한 레티프 구센(남아공)과는 2타차다.
이로써 배상문은 ‘병역법 위반’으로 병무청으로부터 고소당한 마음의 부담감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선두권으로 뛰어오르며 역전으로 개막전인 프라이스닷컴 오픈 우승 이후 시즌 2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공동 26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배상문은 1, 2번홀에서 두 홀 연속 버디를 낚아내며 상큼하게 출발했다. 6, 7번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잡아낸 배상문은 전반에만 4타를 줄이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어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배상문은 나머지 홀을 파로 막아내며 5언더파 66타로 경기를 마쳤다.
재미교포 제임스 한(34)은 16개홀까지 1타를 줄여 3언더파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반면 전날 상위권으로 올라서며 우승경쟁을 기대했던 노승열(24.나이키골프)은 16개 홀을 마친 상황에서 2타를 잃어 이븐파 공동 26위까지 밀려났다.
재미교포 케빈 나(31)와 최경주(45.SK텔레콤)도 순위가 하락했다. 각각 1타와 2타를 잃은 케빈 나와 최경주는 공동 46위(3오버파 216타), 60위(4오버파 217타)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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