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희영' 사진=MK스포츠 |
'LPGA'
양희영이 최나연, 김세영에 이어 LPGA 3연승에 도전합니다.
2월22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더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파73/6,741야드)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5시즌 세 번째 대회 ‘ISPS 한다 호주 여자 오픈’(총상금 120만 달러, 한화 약 13억2,000만 원) 최종 라운드가 열립니다.
앞선 LPGA 투어 개막전 ‘코츠 골프 챔피언십’에선 최나연(27 SK텔레콤)이 우승을 차지했고 두 번째 대회 ‘퓨어 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에선 김세영(22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투어 초반부터 한국 바람이 거센 만큼 호주 오픈에서도 LPGA 3연승을 기대하는 눈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보다 더 강력해진 태극 낭자들답게 호주 오픈에서도 선두권을 차지했습니다.
1라운드에서 이일희(26 볼빅)가 선두에 오른데 이어 2라운드에선 장하나(22 BC카드)가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3라운드에선 양희영(25)이 선두와 1타 차 6언더파로 우승권에 가장 가깝습니다.
양희영은 1라운드에선 타수를 줄이지 못해 10위에 있었지만 2,3라운드에서 각각 3타씩 줄여 3위를 차지했습니다.
3일 내내 페어웨이 안착률이 82%, 그린 적중률이 77%로 안정됐고 퍼트 수도 32개로 이 코스에선 양호했습니다.
그러나 우승을 위해 넘어야 할 선수들이 있습니다.
바로 선두에 있는 아리야 주타누간(19 태국)과 리디아 고(17 뉴질랜드)입니다.
아리야 주타누간은 올 시즌 신인으로 초반부터 엄청난 기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개막전 코츠 챔피언십에선 11위를 기록했지만 바하마 클래식에선 김세영, 유선영(28 JDX멀티스포츠)와 연장전까지 갔다가 김세영에게 우승컵을 내주고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이어 호주 오픈에선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에 오른 것. 신인이 대회에 연속으로 출전해 이렇게 꾸준한 성적을 거두는 것은 대단한 일입니다.
특히나 아리야 주타누간은 고난도의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에서 퍼트 빼고는 그린을 공략하는데 별 어려움을 겪고 있지 않아 더욱 무서운 존재로 떠올랐습니다.
리디아 고도 주의해야 합니다.
리디아 고는 지난 시즌 3승을 거두며 우승 경험을 이미 많이 했고 본인 스스로 우승에 대한 압박감을 별로 느끼지 않는 스
특히 경기 중 침착함을 유지하는 것은 여느 베테랑도 따라오지 못합니다.
또 리디아 고는 지키면서 기회가 왔을 때 낚아채는 스타일이라 크게 무너지는 경우가 없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입니다.
우승권에 가장 가까운 양희영이 두 10대 소녀들과 싸움을 이겨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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