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무너뜨리는 시즌5호골을 작성한 기성용이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선정한 '맨 오브 더매치'에 뽑히는 기쁨을 맛봤습니다.
기성용은 22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끝난 2014-201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홈 경기에서 0-1로 끌려가던 전반 30분 동점골을 꽂으면서 팀의 2-1 승리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진출 이후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5골) 기록을 작성한 기성용은 이번 시즌 맨유와 두 차례 만나 모두 골을 터트리며 '맨유 킬러'라는 별명까지 얻었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영국 스포츠전문 채널 스카이스포츠는 기성용에게 양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8을 줬습니다. 이날 기성용의 동점골
스카이스포츠는 특히 이날 경기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맨오브 더 매치'에 기성용을 선정했습니다.
기성용의 동점골 때문에 패배를 면했을 뿐만 아니라 결승골 역시 기성용의 발끝에서 시작된 만큼 사실상 팀이 넣은 2골에 모두 관여했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