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강한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각종 기록을 세웠다.
맨시티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홈경기에서 5-0으로 대승을 거뒀다. 최근 공식경기 2연승이자 5전 3승 2무 1패다.
뉴캐슬을 상대로 맨시티는 EPL 11연승을 달리고 있다. 2008-09시즌 23라운드 홈경기(2-1승)를 시작으로 2216일 동안 무패는 물론이고 무승부도 없다. 미국 스포츠방송 ESPN은 “맨시티의 뉴캐슬전 리그 11연승은 EPL 역대 특정팀 상대 최다 연승 공동 2위에 해당한다”고 보도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맨시티는 2007-08시즌 8라운드 홈경기(3-1승)부터 뉴캐슬과의 리그 14경기에서 2골 이상을 넣고 있다. ESPN은 “맨시티의 14경기 연속 2득점 이상은 EPL 특정팀 상대 최장기록”이라고 설명했다.
↑ 제코(10번)가 뉴캐슬과의 EPL 홈경기에서 득점하고 동료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News1 |
↑ 실바(오른쪽)가 뉴캐슬과의 EPL 홈경기에서 골을 넣고 관중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가운데는 아궤로, 왼쪽은 나스리.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News1 |
이번 5-0 승리 과정에서 맨시티는 경기 시작 21분 만에 3골을 넣었다. 전반 1분도 되지 않아 공격수 에딘 제코(29·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를 전반 2분공격수 세르히오 아궤로(27·아르헨티나)가 오른발 선제결승골로 연결했다. 전반 12분에는 미드필더 사미르 나스리(28·프랑스)가 페널티 스폿 왼쪽 앞에서 왼발 추가 골을 넣었다. 제코는 전반 21분 미드필더 다비드 실바(29·스페인)의 스루패스에 응하여 페널티박스에서 왼발로 3-0을 만들었다.
ESPN은 “맨시티의 뉴캐슬전 21분·3골은 클럽 역대 최단시간 EPL 3득점 2위”이라고 전했다. 1위는 번리 FC와의 2009-10시즌 33라운드 원정(6-1승)에서 전반 7분 만에 3골에 성공한 것이다. 1786일 만에
맨시티는 2013-14 EPL 우승팀으로 디펜딩 챔피언으로 이번 시즌 리그에 임하고 있다. 뉴캐슬전 완승으로 16승 7무 3패 득실차 +31 승점 55로 2위를 지켰다. 1위 첼시(승점 60)가 26라운드에서 번리와 1-1로 비기면서 차이가 5점으로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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