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전력 차를 딛고 16강 1차전에서 승리한 바이어 레버쿠젠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준결승 진출 가능성이 크게 올라갔다. 하지만 아직도 떨어질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레버쿠젠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14-15 챔피언스리그 16강 홈 1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최근 1무 2패로 3경기 연속 승리가 없던 부진에서 탈출한 것도 큰 성과다. 원정 2차전은 3월 18일 오전 4시 45분 시작한다.
↑ 레버쿠젠의 키리아코스 파파도풀로스(14번)와 라르스 벤더(8번)가 아틀레티코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홈 1차전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독일 레버쿠젠)=AFPBBNews=News1 |
↑ 레버쿠젠의 카림 벨라라비(38번)와 파파도풀로스(왼쪽), 곤살로 카스트로(오른쪽)가 아틀레티코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홈 1차전에서 이기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벨라라비는 결승골 도움의 주인공이다. 사진(독일 레버쿠젠)=AFPBBNews=News1 |
16강 1차전을 앞두고 미국 스포츠방송 ESPN이 자체알고리즘 ‘사커파워인덱스’로 계산한 준준결승 진출 확률은 아틀레티코가 78%, 레버쿠젠이 22%로 아틀레티코의 우위가 확연했다. 아틀레티코는 2013-14 스페인 라리가 챔피언이자 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이다.
레버쿠젠이 이러한 저평가를 딛고 홈에서 이기면서 준준결승 가능성도 당연히 상승했다. 16강 1차전이 끝나고 ESPN은 레버쿠젠이 다음 라운드에 올라갈
아틀레티코의 기본적인 전력 우위 및 2차전을 홈에서 치른다는 이점을 무시할 수는 없다. 레버쿠젠 입장에서는 그래도 경기 전과 비교하면 평가가 2.14배나 올라갔기에 의욕을 충분히 가질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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