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갈 길 바쁜 프로농구 원주 동부가 창원 LG에게 덜미를 잡혔다.
울산 모비스와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는 동부는 26일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LG에 76-83으로 패했다. 동부는 홈경기 최다 10연승 기록도 무산됐다.
동부는 지난 23일 모비스전 패배에 이어 LG전에도 패하면서 공동 1위자리를 놓쳤다. 동부는 1위 모비스(36승15패)에 1경기 뒤진 2위(35승16패)에 머물렀다. 반면 LG는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렸다.
↑ 사진=MK스포츠 DB |
동부는 앤서니 리처드슨이 30점, 6리바운드, 김주성이 11점, 5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LG의 데이본 제퍼슨(30점 12리바운드)과 김종규(24점·10리바운드)를 넘지 못했다.
동부는 전반까지 35-37로 접전을 벌였지만 3쿼터에서 승부가 갈렸다. LG는 3쿼터에 제퍼슨이 11점, 김시래가 5점, 김종규가 4점 등 고르게 득점하며 동부를 압도
한편, 추승균 감독대행이 이끄는 전주 KCC는 김효범의 활약으로 대행 체제 이후 첫 승리를 거뒀다. KCC는 전주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82-78로 꺾고 10연패 사슬을 끊었다. KCC는 6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
[ksyreport@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