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갑작스런 변수로 팀 훈련은 하지 못하고 있지만, 류현진의 시즌 준비는 계속되고 있다. 28일(한국시간)에는 선물도 받았다.
류현진은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진행된 다저스 스프링캠프 8일째 훈련을 앞두고 구단이 선수들에게 준 선물을 받았다.
선물은 다름 아닌 최신형 태블릿. 원래 이 선물은 다저스가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선수들에게 증정한 선물이었다. 크리스마스 당시 미국에 없었던 류현진은 이날 선물을 받았다.
↑ 류현진이 28일(한국시간) 취재진 앞에서 새로운 스파이크를 공개했다. 사진(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
류현진을 기쁘게 한 것은 이것이 전부가 아니었다. 그는 이날 취재진에게 이번 시즌 경기에 착용할 스파이크를 공개했다.
홈경기용과 원정경기용으로 두 개가 준비된 이 스파이크에는 밑창과 발등을 보호하는 설포 부분에 영문 성인 ‘RYU’가 적혀 있다. 안에는 태극기가 무늬로 장식됐다. 멀리서
류현진은 자신이 직접 디자인에 참석했음을 강조했다. 세심하게 신경 쓴 흔적이 역력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경기 도중에는 이 모습을 확인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 류현진은 “유니폼 바지를 걷어 올렸을 때 확인하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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