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FC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28·아르헨티나)와 토트넘 홋스퍼의 해리 케인(22·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의 아리언 로번(31·네덜란드)이 2015년 맹활약하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27일(한국시간 28일 오전)까지 스페인·잉글랜드·독일·이탈리아·프랑스 1부리그의 2015년 개인 공격포인트 순위를 산정하면 메시가 8경기 11골 7도움으로 으뜸이다. 7경기 9골 3도움의 케인과 6경기 7골 5도움의 로번이 공동 2위가 된다.
출전시간은 메시가 경기당 84.3분으로 가장 적다. 로번이 86.5분, 케인이 89.7분이다. 그러나 골·도움 빈도는 반대로 메시가 90분당 2.40으로 제일 높다. 로번이 2.08, 케인이 1.72로 뒤를 잇는다. 물론 우열과 상관없이 2015년 리그에서 3명의 공격포인트 생산성은 실로 대단하다.
↑ 메시가 아틀레틱 클루브와의 라리가 원정경기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스페인 빌바오)=AFPBBNews=News1 |
↑ 케인(가운데)이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EPL 원정경기 득점 후 즐거워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
↑ 로번이 슈투트가르트와의 분데스리가 원정경기에서 골을 넣고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독일 슈투트가르트)=AFPBBNews=News1 |
3명 모두 최근 상승세가 확연하다. 메시는 2014-15시즌 35경기 37골 2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리그 기록을 시즌 평균과 비교하면 출전시간은 경기당 95.7% 수준이나 공격포인트 빈도는 90분당 1.42배 향상됐다.
케인은 2015년부터 소속팀의 핵심선수 나아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스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리그 기록을 38경기 24골 5도움의 시즌 평균과 견주면 출전시간은 경기당 1.34배, 공격포인트 빈도는 1.67배로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이제 선발출전뿐 아니라 풀타임도 당연하게 여겨진다. 최근 리그 7경기에서 단 2분만 빼고 모두 기용됐다.
로번은 3명 중에서 최연장자이자 2015년 리그 및 2014-15시즌 가장 적은 경기를 뛰었다. 이번 시즌 25경기 19골 9도움. 그럼에도 올해 리그 기록을 시즌 평균과 비교하면 경기당 출전시간은 1.10배, 공격포인트 빈도는 90분당 1.63배 높다. 30대에 접어들었음에도 요즘 기세가 매섭다.
2014-15시즌 공식경기 출전시간과 골·도움 빈도는 모두 메시가 1등이다. 경기당 88분을 뛰었고 90분당 골·도움은 1.69에 달한다.
메시의 바르셀로나와 로번의 뮌헨은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앞두고 있다. 반면 케인의 토트넘은 UEFA 유로파리그 32강에서 ACF 피오렌티나에 1, 2차전 합계 1-3으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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