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키나와) 안준철 기자] “5선발이 문제가 아니라 1군이 문제다.”
1일 삼성 라이온즈의 우완투수 정인욱이 무겁게 말을 열었다.
정인욱은 지난 26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연습경기에서 10피안타(1홈런) 2탈삼진 3사사구 9실점을 기록했다. 결국 정인욱이 부진하며 삼성은 12-13으로 패하고 말았다. 연습경기라 승패에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올 시즌 5선발 후보인 정인욱이 난타를 당해 팀 입장에서도 실망이 컸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 후 “정인욱은 정신차려야 한다”며 “당장 내일 모레 시즌을 시작하는데 제대로 몸이 안 만들어졌다. 계속 이럴꺼면 집에 가야한다”고 강하게 질책했다.
↑ 26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볼파크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연습경기가 벌어졌다. 삼성 선발 정인욱이 힘차게 볼을 던지고 있다. 사진(日 오키나와)=김영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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