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로테이션은 없다. 총력전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연승으로 기분 좋게 2015시즌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개막을 맞이한다. 수원 삼성의 베이징 정복 시나리오다.
수원은 4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중국 베이징의 노동자경기장에서 베이징 궈안(중국)과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2차전을 갖는다. 지난달 25일 우라와 레즈(일본)에 2-1 역전승을 거뒀던 수원은 베이징마저 잡고서 조별리그 초반부터 치고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서정원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둔 3일 오후 공식 기자회견서 “시즌 초반인 만큼 체력적인 문제는 없다. 로테이션 없이 베이징전에 베스트 멤버로 나선다”라며 총력을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 수원 삼성의 서정원 감독(왼쪽)은 4일 열리는 베이징 궈안과의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2차전에 승리를 위해 총력을 쏟겠다고 선언했다. 사진=MK스포츠 DB |
그러나 목표는 오직 승점 3점. 우라와전 승리로 자신감도 충만하다. 서정원 감독은 “우라와전 승리의 여세를 몰아가겠다. 우리만의 경기를 펼친다면 분명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미드필더 김은선도 “베이징에 대해 철저하게 분석했다. 팀 분위기도 매우 좋다.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성공하고 싶은 간절함이 크다. 그 마음가짐
한편, 베이징의 그레고리오 만사노 감독은 “내일 수원을 이기면 승점 6점으로 G조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지난해 K리그 클래식에서 좋은 경기력을 펼쳤던 수원은 G조에서 가장 어려운 상대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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