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서울 SK와 전주 KCC의 경기에서 SK 김민수가 수비 중 KCC 하승진의 팔에 얼굴을 맞고 쓰러져 고통을 호소하자 하승진이 미안함을 전하고 있다.
SK는 지난 동부와의 경기에서 짜릿한 승리를 따내며 공동 2위가 됐다. 하지만 득실차에서 동부에 밀리기에 그들이 남은 경기 중 1경기라도 지길 바라야한다. 단 조건이 있다면 SK도 남은 2경기에서 패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9위가 확정된 KCC, 남은 순위의 캐스팅보드는 KCC가 잡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KCC는 이번 시즌 SK를 상대로 나쁘지 않은 경기내용을 보였다. 3차전에 선수들의 슛이 터지며 10점차 승리를 거두었고, 4~5차전에서는 각각 5점, 4점차로 지며 아쉬운 경기결과였다. 과연 KCC는 이날 경기에서도 그들을 괴롭히며 SK의 발목을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SK는 경기 종료 후 지난 2012~13시즌부터 3시즌 연속 팀의 외국인 선수로 활약해온 헤인즈와 심스에게 노고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구단에서 특별 제작한 유니폼 액자를 전달한다.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 김재현 기자 / basser@maeky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