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세계랭킹 1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구겨진 명예 회복에 나선다.
맥길로이는 5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트럼프 내셔널 블루 몬스터 TPC(파72.7528야드)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첫 대회인 캐딜락 챔피언십에서다.
지난 주 올해 첫 출전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에서 컷 탈락하는 망신을 당했다. 맥길로이가 PGA 투어에서는 컷오프 당한 것은 지난 2013년 US오픈 이후 2년 만이고, 유러피언 투어를 통틀어도 지난해 6월 아일랜드 오픈 이후 없었다.
↑ WGC 시리즈 캐딜락 챔피언에 출전해 "컷탈락"으로 구겨진 자존심 회복에 나서는 로리 맥길로이. 사진(美 플로리다)=AFPBBNews=News1 |
특히 이 대회를 시작으로 샷 감각을 끌어올려 4월 마스터스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리고 있던 터라 맥길로이는 충격이 컸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면 맥길로이의 올 시즌 최대 목표인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기대할 수 없게 될 전망
대회조직위원회는 흥행몰이를 위해 맥길로이와 함께 랭킹 2위 부바 왓슨(미국), 3위 헨릭 스텐손(스웨덴)을 1, 2라운드에 같은 조로 편성했다.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배상문(29)이 출전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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