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9년 만에 일본 프로야구로 복귀한 마쓰자카 다이스케(35·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깔끔한 투구는 아니었다.
마쓰자카는 4일 일본 오사카의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생활을 정리하고 지난해 말 4년 16억엔의 계약으로 소프트뱅크에 입단했던 그의 첫 실전 투구였다.
화제를 모은 가운데 마쓰자카는 3이닝 동안 4피안타 2탈삼진 2볼넷으로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57개였고, 최고 구속은 146km였다.
↑ 뉴욕 메츠 시절 마쓰자카 다이스케의 투구. 사진=MK스포츠 DB |
2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첫 위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아라이 다카히로를 내야 땅볼로 유도해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어 1루 주자 요코타 신타로를 잡으며 한숨을 돌린 뒤 우메노 류타로를 139km 직구로 삼진 아웃을 시켰다.
3회에도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내주며 2사 만루 위기를 초래했지만 맷 머튼을 유격수
한편, 이대호는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1회 2사 1,2루 찬스를 잡았지만 아쓰시 노미의 126km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대호는 6회 바바로 카니자레스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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