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상암) 이상철 기자] 가시마 앤틀러스의 토니뉴 세레소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A) 챔피언스리그 FC 서울전 패인으로 골 결정력 부족을 들었다.
가시마는 4일 서울에 일격을 당했다. 후반 21분 김진규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무릎을 꿇었다. 서울에 놀러온 게 아니라며 단단히 벼르던 가시마였지만 서울과의 천적 관계(3패)는 끈끈했다.
세레소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가진 공식 기자회견서 “경기 결과가 좋지 않지만 원정의 불리함 속에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우리에게 결정적인 득점 기회가 많았는데 이를 살리지 못해 유감스럽다. 그래도 젊은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다. 앞으로 더 좋은 경기력을 펼칠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 FC 서울은 4일 열린 2015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가시마 앤틀러스를 1-0으로 이겼다. 사진(상암)=김재현 기자 |
하지만 세레소 감독은 긍정적인 전망을 했다. 그는 “결과서 패했을 뿐, 내용에서 패하지 않았다. 축구는 이길 때도 있고 질 때도 있다. 오늘도 서울을 상대로 패스 플레이는 잘 이뤄졌다. 좋은 경기력을 펼쳤으니 좋은 결과만 기다리면 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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