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세영 기자] 프로야구 LG트윈스 주장 이진영(35)은 캠프 성과에 대해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전지훈련 일정을 모두 마친 LG트윈스 선수단은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스프링캠프는 지난 1월 16일부터 미국 애리조나와 2차 오키나와까지 약 50여 일간 진행됐다.
공항 입국장에 도착한 이진영은 이번 캠프 성과 중 하나로 후배들의 성장을 먼저 언급했다. 자연스럽게 팀의 전체적인 기량도 좋아졌다.
↑ LG 트윈스 주장 이진영은 캠프 성과에 대해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사진=MK스포츠(인천) 곽혜미 기자 |
이진영은 “(캠프의) 성과가 컸다. 스프링캠프 떠나기 전에 했던 말들이 현실로 됐다. 후배들의 기량이 많이 좋아졌다. 선배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위협적으로 고참들과 맞붙었다”고 말했다.
성과도 있었지만, 이번 2차 캠프에서 타선의 득점력 문제가 제기됐다. 삼성(2-5 패), 요코하마(1-7 패, 5회 우천종료)전에서 득점주자가 있을 때 효율적이지 못했다. 그러나 타선을 이끌고 있는 이진영(2014시즌 3할2푼5리)은 시범경기에서 득점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전했다.
아쉬웠던 2차 실전경기를 두고 이진영은 “아직은 시즌을 준비 중이다. 몇 경기로 팀 전력을 평가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 시범경기에서 득점력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LG는 다음날인 6일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적응훈련을 가진 뒤, 7일부터 대전에서 한화이글스와 시범경기 첫 경기를 치른다. 팀 내부경쟁은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 이제는 타 팀들과 본격적인 경쟁을 통해 시즌
이진영은 “캠프에서 내부 경쟁을 했다면 이제는 다른 팀들과 경쟁해야 할 때다. 상대팀들을 파악하면서 어떻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지 고민해봐야 한다. 상대가 얼마만큼 좋아졌는지도 분석해야 한다”고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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