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 여성 밴텀급(-61kg) 챔피언 론다 라우시(통용표기 로우지·28·미국)의 6차 방어전은 동 체급 7위 베치 코헤이아(32·브라질)와의 원정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격투기매체 ‘MMA파이팅’의 마크 라이몬디 부주필은 6일 오전 8시 57분(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라우시-코헤이아 대진 성사 작업은 한창 진행 중이며 곧 모습을 드러낼 단계”라면서 “이미 홍보활동도 시작됐다”는 글을 올렸다.
미국 방송 ‘폭스 스포츠’의 데이먼 마틴 기자도 6일 밤 9시 3분 “코헤이아가 UFC 측과 회동했다”면서 “라이몬디의 말이 맞다”고 트윗했다.
↑ 라우시가 진가노와의 UFC 타이틀 방어전을 치르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미국 로스앤젤레스)=AFPBBNews=News1 |
↑ 베치 코헤이아. 사진=UFC 공식홈페이지 프로필 |
코헤이아는 UFC에서 3전 전승을 달리고 있다. 그러나 신장 165cm와 리치 163cm로 라우시의 신장 170cm 및 리치 173cm에 신체조건으로는 열세다. 라우시는 지난 1일 UFC 184 메인이벤트로 열린 캣 진가노(33·미국)와의 5차 방어전에서 1라운드 14초 만에 ‘스트레이트 암록’이라는 관절 기술로 항복을 받아냈다.
진가노전에서 라우시는 각종 기록을 세우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우선 경기 시작 14초 만에 상대를 굴복시켜 기권승을 거둔 것은 UFC 역대 최단시간이다. 타이틀전의 결판이 14초 만에 난 것 역시 UFC 역사상 처음이다.
라우시-진가노는 종합격투기(MMA) 무패 선수가 대결한 UFC 역대 3번째 타이틀전이다. 10전 전승의 라우시와 9전 전승의 진가
MMA에서 보여주는 압도적인 기량 특히 ‘팔 관절 공격(암바) 여왕’이라 불릴 정도의 그래플링은 세계적인 유도선수였던 과거에서 기인한다. 라우시는 여자유도 -70kg에서 2007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 및 2008 베이징올림픽 동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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