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 내용을 되돌아봤다.
배니스터는 7일(한국시간)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캑터스리그 홈경기에서 3-12로 패한 뒤 취재진을 만나 이날 경기를 되돌아봤다.
텍사스는 이날 경기에서 2회까지 7실점하며 어려운 경기를 한 끝에 3-12로 졌다. 8회 호르헤 알파로의 땅볼 때 나온 수비 실책과 제러드 호잉의 2루타, 9회 제이크 스몰린스키의 홈런으로 간신히 영패를 만회했다.
↑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은 샌프란시스코와의 시범경기에서 패한 뒤 경기 내용을 되돌아 봤다. 사진= MK스포츠 DB |
이날 1 1/3이닝 7피안타 1볼넷 7실점으로 부진한 선발 테페시에 대해서는 “투구 수를 늘렸다는데 의미가 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리듬을 찾으려고 애썼다”고 평가했다. “등판을 늘려갈수록 더 날카로워질 것”이라며 갈수록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드러냈다.
새로운 좌익수 후보를 찾고 있는 배니스터는 이날 라이언 루드윅과 스몰린스키, 두 명의 선수를 시험 기용했다. 특히 스몰린스키는 9회 홈런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배니스터는 이에 대해 “여러 선수를 고루 기용하고 있다. 스몰린스키도 후보 중 한 명”이라며 그가 레이더에 포함됐음을 알렸다.
이날 선발이었던 테페시는 “공격적인 승부로 빨리 아웃을 잡자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했지만, 제구가 되지 않았다. 늘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몸 상태는 건강하고, 느낌도 좋다”며 경기 내용을 평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유스메이로 페팃이 2이닝 무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데
타격에서는 트래비스 이시카와가 4타수 3안타 2타점, 브랜든 크로포드가 4타수 1안타 2타저, 후안 페레즈가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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