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굿이어) 김재호 특파원]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라이브 피칭을 완수한 류현진에 대해 ‘원하던 일을 완수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매팅리는 8일(한국시간) 애리조나 굿이어의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캑터스리그 원정 경기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앞서 있었던 류현진의 라이브 피칭을 평가했다.
류현진은 구단 훈련 시설인 캐멀백 랜치의 마이너리그 훈련장에서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두 명의 마이너리그 타자들을 상대로 2이닝 37구의 라이브 피칭을 가졌다. 2이닝 동안 5개의 삼진을 뺏었고, 2개의 잘 맞은 타구와 1개의 볼넷을 허용했다.
↑ 돈 매팅리 감독은 라이브 피칭을 마친 류현진에 대해 중요한 단계를 소화했다고 밝혔다. 사진= MK스포츠 DB |
류현진의 투구를 직접 지켜 본 그는 “마이너리그 필드에서 조용하게 던졌기 때문에 에너지가 조금 떨어지는 모습이었지만, 타자를 상대했다는 것만으로도 큰 것”이라면서 “훈련을 소화하며 타자를 상대로 공을 던졌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함께 훈련을 지켜 본 릭 허니컷 투수코치도 앞서 글렌데일에서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체인지업이 정말 좋았다. 패스트볼 커맨드도 괜찮았다. 전반적으로 좋았다”며 호평했다.
그는 “오늘은 훈련날이고, 나가서 던지는데 의미가 있다. 내일 돌아와서 등에 통증
다음 날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을 경우, 류현진은 예정대로 13일 샌디에이고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한다. 류현진은 “시범경기에 등판하기 시작하면 시즌 개막까지 괜찮게 던질 수 있을 거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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