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감독 “김용의·문선재 이동, 현재·미래 다 봤다”

[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전성민 기자]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김용의와 문선재를 외야수로 변신시킨 것은 팀의 현재와 미래를 모두 생각한 포석이라고 전했다.
양상문 감독은 8일 대전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 경기에 앞서 “김용의와 문선재를 외야수로 전향 시킨 것은 내야 수비에 대한 부담을 떨쳐 버리고 공격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현재의 팀이 강해지는 동시에 팀의 미래도 봤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종료 뒤 김용의와 문선재는 내야를 떠나 외야로 자리 잡았다. 채은성과 함께 특별 개인지도를 받으며 외야 수업을 충실히 마쳤다.

↑ 양상문 감독. 사진=MK스포츠 DB

전날 상대한 한화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양상문 감독은 “선수들이 연습을 많이 한 게 느껴졌다. 젊은 선수들이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보였다”고 전했다.
전날 주축 선수들을 내고도 3-9로 패한 양상문 감독은 동요하지 않았다.
그는 “핑계 같지만 스프링캠프가 끝난 후 선수들이 하루만 서울에 있다가 바로 내려왔다. 몸이 피곤할 것이다”며 고 말했다.
이어 양상문 감독은 “홈런을 친 최승준이 친 병살타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변화구에 대한 타이밍을 조절하다가 나온 병살타다. 시범 경기에서는 이런 것들을 점검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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