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래(인천시청, 276위)가 호주 포트피리 서키트 결승전에서 장수정(삼성증권·290위)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나래는 8일(한국시간) 호주 포트피리에서 열린 ITF 포트피리서키트(총상금 1만 5000달러) 장수정과의 결승전서 세트스코어 2-1(3-6, 6-4, 6-2)로 역전승 했다.
1세트에서 한나래는 장수정에게 초반 분위기를 빼앗기며 2-4로 밀렸다. 이후 장수정의 공격을 막지 못하며 3-6으로 첫 세트를 내줬다.
↑ 사진=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
마지막 세트에서 한나래는 장수정을 좌우를 흔들며 범실을 유도했다. 4-1로 달아난 한나래는 상대의 공격의지를 꺾고 6-2로 승리해 포트피리 서키트 정상에 올랐다.
정상을 차지한 한나래는 "오늘 2세트에서 1-4로 지고 있었는데 끝까지 포기 하지 않아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거 같다. 진다는 생각은 없었다"며 " 호주
한나래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WTA 랭킹 포인트 25점을 획득했다.
한편 한나래는 9일 귀국해 잠시 휴식을 취한 뒤 23일 중국으로 넘어가 중국 챌린저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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