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올 시즌 첫 선을 보이는 KT 위즈가 팬들을 위한 다양한 최첨단 IT 기술로 홈구장을 단장하고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KT 위즈는 9일 프레스 투어를 통해 팬들과 공식적으로 첫 만남을 갖기 전 만반의 준비를 마친 위즈파크를 공개했다. 리모델링을 통해 싹 바뀐 위즈파크와 KT의 핵심은 첨단 기술이다.
↑ 수원 KT 위즈파크 전경. 사진(수원)=김영구 기자 |
위잽의 특기할 만한 기능은 스마트 티켓, 스마트 오더, 실시간 중계 및 기록에 있다. 스마트 티켓은 모바일로 발권, 선물까지 가능한 시스템이다. 모바일로 구매한 뒤 스피드 게이트를 통해 바로 입장 가능하다. 또 대행사를 이용하던 기존 구단들과는 달리, KT에서 멤버십 시스템을 구축해놓고 실시간으로 관중을 체크할 수 있도록 했다. 뉴비즈팀 강신혁 팀장은 “이렇게 쌓인 데이터를 통해 마케팅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관중들의 수요에 맞춘 혜택을 제공하려고 하는데, 예를 들면 삼성과의 경기에만 야구장을 찾는 원정팬들은 해당 경기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 공식 어플리케이션 위잽 화면. 사진=KT 위즈 제공 |
실시간 중계 및 기록 기능은 실시간 중계 화면 하단에 이전 경기까지의 타구 방향 비율, 투수 구종 등 세부적인 경기 기록을 제공한다. 한 페이지 내에 화면이 구성되어 있어 페이지를 이동하지 않고도 쉽게 볼 수 있다. KT는 모든 관중들에게 이를 무료 개방한다. 홈페이지에 가입만 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 KT 위즈가 공개한 위즈파크의 국내 최고 수준 전광판. 자유로운 화면 분할이 가능하다. 사진(수원)=김영구 기자 |
조명탑 역시 팬들의 편의를 십분 고려했다
첨단 기술을 입은 위즈파크은 오는 14일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 전 공식 개장식을 통해 팬들과 처음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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