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스캇츠데일) 김재호 특파원]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야시엘 푸이그와 안드레 이디어, 두 외야수의 수비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매팅리는 10일(한국시간) 스캇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캑터스리그 원정 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경기를 평가했다.
이날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와 5-5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시범경기인 만큼, 매팅리는 경기 결과보다 선수 개개인의 활약에 초점을 맞춰 경기를 되짚었다.
↑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야시엘 푸이그의 수비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푸이그는 2회 맷 더피의 우중간으로 가는 타구를 잡아내 안타로 막았다. 5회에는 1사 1, 2루에서 브랜든 힉스의 타구를 잡아 바로 홈에 뿌렸다. 간발의 차이로 세이프가 됐지만, 그의 장점인 강한 송구가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이디어는 3회 1사 3루 상황에서 앙헬 파간의 뜬공을 잡아 홈에 송구, 3루 주자 힉스를 홈에서 잡아 병살타를 만들었다.
매팅리는 “푸이그는 매 투구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즌에 나갈 준비가 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서 “1회 수비는 굉장한 플레이였다. 우중간 타구에도 타자 주자를 1루에 묶었다. 홈 송구도 리플레이상으로는 아웃 같았다”며 그의 활약을 높이 샀다. “첫 타구도 가운데로 가는 타구였고, 두 번째 홈런도 변화구를 잘 받아쳤다”며 타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칭찬했다.
이디어에 대해서도 “외야 어느 자리든 잘 할 수 있는 선수다. 3회 홈 송구는 전혀 놀랄 장면이 아니다”라며 수비 능력이 있는 선수임을 인정했다. “최근 타이밍을 찾으면서 스윙도 더 좋아졌다. 보기 좋다”며 공격적으로도 나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 안드레 이디어는 이날 경기에서 좌익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 MK스포츠 DB |
매팅리는 앤더슨이 허리 부상 재발 방지를 위해 특별 관리를 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내가 특
그는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에릭 베다드에 대해서도 “빅리그 경험이 있는 투수다. 자신의 구종을 잘 활용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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