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향남, 오스트리아 리그 진출…야구생활 이어간다
최향남, 오스트리아에서 제 2의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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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향남 사진=MK스포츠 제공 |
야구선수 최향남(44)이 유럽 오스트리아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지난해 팀을 해체한 고양 원더스 관계자는 10일 “최향남이 오스트리아 세미프로리그 다이빙 덕스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다이빙 덕스도 “한국 프로야구와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경험을 쌓은 최향남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SK 와이번스와 원더스에서 뛴 투수 황건주(26)도 최향남과 함께 다이빙 덕스에 입단했다. 두 사람은 오는 25일 오스트리아로 건너가 팀에 합류할 계획이다.
다이빙 덕스는 30일(한국시간) 체코, 크로아티아 세미프로팀과 친선경기를 가진 후 최향남 환영 파티를 연다.
다이빙 덕스는 구단 홈페이지에 최향남의 이력을 자세히 소개하며 “최향남의 나이를 보고 섣불리 기량을 판단하지 마라. 그는 오스트리아 야구에 많은 것을 선물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오스트리아 북동부 비너 노이슈타트를 연고로 한 다이빙 덕스는 세미프로 1부리그에 속한 팀이다.
최향남은 1990년 해태 타이거즈(KIA 전신)에 입단해 2005년 시즌을 마치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무대에 도전했다.
하지만 2007년 국내로 돌아와 롯데에 입단했고 2008년 시즌이 끝난 뒤 다시 미국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하며 미국 진출에 도전했다
이후 일본 독립리그를 거쳐 2012년 KIA로 돌아온 최향남은 2013년 다시 구단에 방출 요청을 했고 2014년 원더스에 입단했지만 팀이 해체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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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