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시범경기 한파로 취소'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한파로 취소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일 "전국 5개구장에서 열린 예정이던 프로야구 시범경기를 한파와 강풍 때문에 모두 취소한다”고 밝혔다.
갑작스런 꽃샘추위에 전국적으로 '한파주의보'가 발령되자 이날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모두 취소됐다. 이날 오전 서울 기온이 영하 6.8도에 이르고 한파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렸으며 일부 지방에서는 강풍특보가 발효됐다.
목동경기는 오전 10시에 취소됐고 10시20분에 대전, 48분에 포항, 57분에 창원에서 각각 취소결정이 내려졌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재편성되지 않는다.
프로야구가 출범한 뒤 강한 바람과 추위로 모든 시범경기가 취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있는 일이며 가장 최근 기록은 지난 2011년 3월 25일광주 KIA-두산전이었다.
2007년 4월 1일에는 극심한 황사로 시범경기가 모두 취소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당시 선수들은 경기 취소 여부가 발표되기 전까지 모두 항균 마스크를 쓴 채 훈련을 했다. 또한 2010년 3월 10일에는 전국적으로 기습 폭설이 내려 4개구장 경기가 모두 취소
프로야구 시범경기 한파로 취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 프로야구 시범경기 한파로 취소, 날씨가 미쳤네" "프로야구 시범경기 한파로 취소, 추워서 공 던질 수나 있나" "프로야구 시범경기 한파로 취소, 재편성도 안해주다니 너무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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