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트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동규 기자] 지난 5일 흉기 테러를 당했던 마크 리퍼트 미국 대사가 퇴원했다.
리퍼트 대사는 10일 오후 2시쯤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퇴원하며 기자회견을 열고 퇴원 소감을 전했다.
리퍼트 대사는 “공격 현장에서 헌신적으로 도와준 한국인과 미국인 등과 체계적인 치료를 받게해 준 강북삼성병원과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에 감사하다”고 우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그는 “한국민들이 카드와 트위터, 페이스북 등으로 따뜻한 모습을 보여준 데 대해 깊이 감명을 받았다”며 “이번 사건으로 한국에 대한 애정이 더 커졌고 미국과 한국의 끊어질 수 없는 고리에 대한 믿음도 굳건해졌다”고 밝혔다.
↑ 사진=YTN뉴스 캡쳐 |
리퍼트 대사는 회견 사이사이 한국말을 섞어 사용하며 “한국인들이 불러준 대로 저는 여전히 ‘동네 아저씨, 세준이 아빠’입니다”라고 한국에 대한 친근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회견 말미 리퍼트 대사는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 “같이 갑시다”라고 말하며 한미 동맹의
앞서 5일 오전 7시 40분께 리퍼트 대사는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민화협 주최 조찬 강연회 장소로 들어가던 도중 ‘우리마당’ 김기종(55) 대표가 휘두른 25cm 흉기에 얼굴과 왼쪽 손목 부위를 공격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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