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국가인권위원회의 ‘인권침해’ 발표 내용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인권위는 11일 지난해 발생했던 프로야구단 롯데 자이언츠의 ‘CCTV 사찰’을 선수 인권 침해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롯데 구단은 이날 오전 구단 보도자료를 통해 반성한다는 공식입장을 내놨다.
다음은 공식 입장 전문.
롯데 자이언츠는 3월 11일 국가인권위원회의 발표 내용을 깊이 반성하는 자세로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또한 이와 관련해 롯데자이언츠에 관심을 가지고 성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립니다. 아울러 KBO 및 한국 야구계에도 우려와 걱정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립니다.
롯데 자이언츠는 이번 국가인권위원회의 의견표명 방침을 행정적 절차로 여기지 않고 사안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는 한편, 이를 계기로 구단 내 전반에 걸쳐 엄격한 잣대와 책임감으로 비인권적인 요소에 대해 철저히 점검하고 개선토
앞으로 롯데 자이언츠는 KBO 안에서 선수단 인권 보호에 앞장 서는 모범적 구단이 되기 위해 유사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구단 내 관련 교육 시행 및 현장 실천 방안을 수립하여 이행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인권 친화적인 스포츠 환경과 문화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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