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메사) 김재호 특파원] 잭 그레인키가 첫 시범경기 등판을 마쳤다. 만족스런 결과는 아니었다.
그레인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메사의 슬로안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캑터스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첫 시범경기에 나선 그는 2이닝 2피안타 2볼넷 2실점을 기록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 수는 31개.
↑ 잭 그레인키가 시범경기 첫 등판을 치렀다. 사진= 천정환 기자 |
2회에는 23개의 공을 던지며 고전했다. 1사 이후 크리스 코글린과의 풀카운트 승부에서 볼넷을 내준 것이 화근이었다. 이후 마이크 올트에게 중전 안타, 라이언 스위니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에 몰렸고,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마이크 벡스터에게 중전 안타를 내줘 2실점했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 벡스터를 3루 파울플라이로 잡으며 어려웠던 이닝을 마쳤다. 훌리오 유리아스가 마운
스프링캠프 초반 팔꿈치 윤활 주사 치료로 훈련 일정이 지연됐던 그레인키는 불펜 투구와 라이브 피칭을 성공적으로 소화한 뒤 이날 첫 시범경기 등판을 가졌다.
지난해 첫 시범경기에서 갑작스런 종아리 통증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던 그는 부상 없이 이번 시즌 첫 등판을 소화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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