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안준철 기자] 최희섭의 2타점 적시타를 앞세운 KIA 타이거즈가 시범경기 3연승 행진을 달렸다.
KIA는 1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시범경기 넥센 히어로즈와의 대결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범경기 3연승을 달렸다. 이날 KIA는 대졸 신인 우완투수 문경찬을 내세웠다. 문경찬은 인천고-건국대를 졸업하고 지난해 있었던 201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22순위로 KIA에 입단한 문경찬은 신인답지 않은 씩씩한 투구로 넥센 타선을 잘 요리했다. 넥센이 베스트멤버를 모두 빼고 백업 멤버들을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고는 하지만 쉽사리 문경찬의 직구 최고구속이 139km에 그쳤지만, 포크볼과 최저 97km의 슬로커브에 애를 먹었다.
↑ 12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8회 초 2사 2,3루에서 KIA 최희섭이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웃으며 진루하고 있다. 사진(목동)=김재현 기자 |
이어 다시 지루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넥센은 5회부터 베스트 멤버들을 대타로 내세웠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7회말에는 만루찬스를 무산시키기도 했다. 그러자 8회 KIA가 집중력을 발휘하며 대거 4점을 추가했다. 박기남의 볼넷과, 김주찬의 안타에 이어 윤완주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만든 KIA는 김다원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고, 박준태가 몸에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로
넥센은 8회말 공격에서 문우람의 적시 2루타로 무득점에서 벗어났고,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이성열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보태는 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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