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생제르망(PSG)이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티켓을 따냈다.
PSG는 지난 11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첼시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연장전을 불사하는 접전 끝에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1차전에서 1대1로 승부를 내지 못했던 PSG는 1·2차전 합계 3대3으로 동점을 이뤘지만 원정팀 다득점 원칙에 의해 8강행 티켓을획득했다.
PSG에는 쉽지 않은 승부였다. 전반 31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정강이를 발로 차는 반칙을 범해 퇴장당했기 때문이다. PSG는 0-0으로 맞선 후반 36분, 케이힐에 선제골까지 내줘 패배가 굳어진 듯 했다.
그러나 PSG는 첼시 출신의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가 넣은 후반 41분 헤딩 동점골로 첼시의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에서는 첼시의 아자르는 PSG의 티아구 실바가 저지른 파울로 얻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연장 전반 6분에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1점을 추가했다. 10명이 싸운 PSG는 지칠만도 했다. 그러나 PSG는 실바가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듯 연장 후반 9분 헤딩골을 넣은 덕분에 120분 연장전을 무승부로 마치게 됐다.
PSG가 수적 열세에도 첼시를 꺾고 8강에 진출할 수 있었던 데는 거액의 보너스도 한몫했다. 영국의 한 일간지에 따르면 PSG는 8강 진출시 선수들에게 25만유로(약 3억원)의 보너스를 약속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최고 성적이 8강인 PSG가 우승을 위해 내건 공약인 것이다. 지난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첼시에 무릎을 꿇었던 PSG는 엄청난 보너스 덕분인지 10명이서 90분 가까이 뛰고도 버텨내는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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